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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지우에 대한 오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온 tvN 월화드라마 '반의 반'은 봄의 설레임과도 참 잘 어울리는 올 봄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이미 여러 멜로드라마에서 자신의 인생캐릭터를 갱신하며 멜로 킹 자리에 오른 정해인씨가 극 중 주연인 문하원 역을 맡았는데요.


보통의 멜로드라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짝사랑'을 다루는 것으로 극중에서 여자주인공 한서우가 아닌 다른 인물을 짝사랑해 그 내면을 잘 풀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총 16부작으로 월 화 오후 9시부터 시작될 반의반 작가 는 이숙연 작가님인데요.
정해인 씨가 출연한 '유열의 음악앨범'을 집필하기도 했습니다.




반의반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문하원(정해인)
거대 포털기업 'AH'의 대표이자 인공지능 프로그래며 문하원 역은 정해인 씨가 맡았습니다.
자신의 관심분야 외에는 경험과 상식이 부족해 '순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대화할때는 호기심으로 상대를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해 간혹 오해를 받기도 한다는 성격이 정해인씨의 모습과 너무 잘 매치가 되어 보이는데요.


반면에 이렇게 순진해보이다가도 집중해서 예민해질 때면 주변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버리기도 하는 섬세하면서도 예민한 이중적인 모습도 있어 이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됩니다.
어릴 적 심한 피부질환으로인해 피아노선생님인 어머니와 함께 노르웨이에서 살았던 하원에게 유일한 친구가 바로 지수 입니다.
타지생활의 외로움 가운데 첫사랑 지수와 함께 둘 만의 세계를 만들어나갔던 하원의 고2때, 어머니가 눈사태로 돌아가시게 되고, 어머니와 연이 있었던 외교관 문정남 여사가 하원을 입양해 미국으로 데리고가게 되면서 둘만의 세계는 끝나게 됩니다.

떨어졌어도 연락은 꾸준히 이어왔지만, 7년 후 서울에서 다시 만난 지수는 하원에게 결혼소식을 알리게 되는데요.
지수가 결혼을 했어도 하원은 계속 지수를 짝사랑하고, 하원의 중심도 지수로 돌아가게 됩니다.

지수(박주현)
그렇다면 하원의 첫사랑이자 우주인 지수는 누구일까요?
드라마에서는 계속 지수가 등장하지만 반의반 등장인물 에는 지수 역이 누구인지 나오지 않아 저도 많이 궁금했는데요.
지수 역은 박주현 씨가 특별출연한다고 합니다.

디스커버리 겨울시즌 광고모델을 할 정도로 요즘 뜨고있는 신인 중 한명인 박주현 나이 는 올해 26살인데요.
청순하고 신비로운 매력이 극중 하원의 첫사랑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한서우(채수빈)
은주하숙의 최장기 하숙생이자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한서우 역에는 채서우 씨가 맡았습니다.
통통튀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극 중 긍정적이고 맑은 에너지를 뽐내는 서우와 닮아있는 것 같습니다.

하원과는 녹음실 관리인과 엔지니어 보조로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처음 만난 사이에 김지수 라는 여자의 그릇 구매를 부탁받은 사건을 계기로 점점 하원에게 마음이 가게됩니다.
하원은 지수를, 서우는 지수를 짝사랑하게 되다니 정말로 주제가 '짝사랑'이 맞는 것 같은데요.

문순호(이하나)
하원의 후원자 문정남 여사의 손녀딸 문순호 역에는 이하나 씨가 맡았습니다.
직업은 할머니의 정원과 화원을 관리해주는 가드너로 문정순 여사의 양아들같은 하원과는 삼촌 조카 뻘이 되는데요.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베프와 바람을 피는 경험에 충격을 먹지만 '안녕 조카.' 라며 나타난 삼촌뻘 하원이 7년 만에 만난 첫사랑에게 결혼소식을 들었다는 이야기에 기운을 차립니다.

지수의 스토리를 대충 들은 순호는 하원과 지수의 이야기를 '위대하거나 병적인 집착'으로 결론내리는데요.
하원의 부탁으로 녹음실의 새로운 관리자가 되고, 서우를 고용하며 의욕적으로 생화을 해보려던 찰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딱 싫어하는 허세덩어리 스타일이긴 한데, 슬럼프에 빠진 그를 죽어가는 식물 살리듯 도와주고싶어하는데요.
그 남자가 바로 지수의 남편 강인욱 입니다.





강인욱(김성규)
강인욱은 인지도는 없지만 음악성은 좋은 피아니스트 입니다.
노르웨이의 고등학교에서 항상 둘이만 붙어다니는 지수와 하원과 처음 만났지만, 항상 한국말만 하는 두사람을 탐탁치않게 생각했는데요.


어느 날 지수가 하원에게 말하는 한국어가 너무 아름답게 다가왔고, 하원이 미국으로 가게되면서 지수와 결혼까지 하게되었지만 늘 하원의 존재가 의식됩니다.
그냥 괜찮다는 말 한 마디를 등고싶어 한 비밀은 오히려 지수에게 독이 되어 돌아오고, 인욱은 더욱더 슬럼프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문순호와 강인욱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과정이 궁금해집니다.

포스터부터 초록초록하고 아련한 느낌이 들어 봄의 설레임을 잘 표현해주는 것 같은데요.
올 봄 따뜻한 로멘스로 우리의 가슴을 두근두근 설레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주제는 짝사랑 이지만 끝은 그냥 '사랑'으로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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